이상호는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스키는 그동안 세계 대회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올림픽 참가 58년사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상호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노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위에 올랐다.
아울러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종목이 된 것처럼 나로 인해 스노보드를 알리고 싶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일지 모르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2일로 예정됐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는 강풍으로 인해 24일로 지연됐다. 이로 인해 예선과 결선을 모두 하루에 치러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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