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의원,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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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의원,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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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교육의원이 21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광수 교육의원이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고 스르로 판단해 스스로 결정하는 창의력을 배양하는데 제주교육의 방점을 찍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에 교육에 어떤 키워드는 행복, 사랑, 믿음, 배려로,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 흐름이라 볼 수 있다. 저는 이를 교육의 4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여기에 경쟁력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고 전제했다.

이어 "초등학교나 유치원을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경쟁력이 더 중요해 진다"면서 "제주의 특성상 청년일자리로 먹고 살 방법이 없어 서울을 내다보고 전 세계를 내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때 우리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교육하는 사람들의 책임일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 이게 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원을 포함해 40년을 제주교육에 몸 담아온 경험을 통해 새롭게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사람과 정성, 믿음 여기에 경쟁력이 추가된 제주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책임을 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주특별법에 있는 교육 관련 특례를 활용해 자율학교를 한 두군데 꼭 운영하고 싶다"면서 "지금의 자율학교는 예산 몇천만원만 더 지원하는 식으로, 교육과정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형 교육특례를 활용한 자율학교는 교육과정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자율학교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과도 협의하고, 초중등교육법 관련 룰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잘 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보성초등학교 통학버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고등학생정도 되면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대중교통이 아닌 스쿨버스로 가야 한다"면서 "10~20년 뒤에는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 스쿨버스를 배치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교육청이 1년에 체험학습비를 지원하는게 25억원 정도 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관광버스 임대료로 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된다"면서 "원거리 통학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통학료도 지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감 선거 단일화를 선언한 고재문 교수와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윤두호 전 교육의원에 대해서는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분들 중 다른 선거에 출마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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