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매일경제-리얼미터 지역이해 없는 편향적 여론조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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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매일경제-리얼미터 지역이해 없는 편향적 여론조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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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전의 포문이 열린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일부 후보자 여론조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지역사회 이해 없이 편향적 여론조사 실시한 매일경제와 (주)리얼미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매일경제와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현직 도지사 평가를 제외하면 네 분류로 나눌 수 있었다"면서 "이 여론 조사는 굉장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먼저 내부적 기준을 살펴보면 투표 기준과 적합도의 기준은 비슷하나 지역 최대 현안과 차이를 보인다"면서 "의뢰처가 매일경제라는 경제언론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이라 할지라도 현안은 무시한 채 지역발전과 정책추진능력만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여론조사의 후보적합도에서 후보풀이 굉장히 좁다"면서 "녹색당은 국회에 의석이 존재하지 않고, 제주에 지역당 없이 창당준비위원회만 존재한다고 하지만 제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도지사 후보를 확정한 정당이고, 더불어 최근 제주지역언론사들의 여론 조사에서도 이 후보 적합도에서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특정 인물보다도 0.5~6% 포인트 이상의 지지율을 더 확보한 후보가 있음에도 문항에 넣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녹색당은 "후보 적합도의 부문과 제주지역 현안의 연계도 문제다. 제2공항 자체를 교통 문제만으로 한 번에 묶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제2공항 문제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다툴 수 있는 일로 후보 적합도에서 분명히 들어가야 하는 쟁점 사안"이라며 "이런 사안을 연계하지 않았다는 것은 제주 지역의 과실에만 관심이 있고, 제주 지역민의 삶이라는 실질적인 현안에 관심이 없다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제주 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내놓았으면서 가장 활발하게 현안과 싸우고 있는 진보정당을 빼놓았다"면서 "지역 현안에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정당이 녹색당이다. 이를 현안과 관계없는 것처럼 여론 조사에서 뺀 것은 군소정당에 대한 일방적 배제와 지역 현안에 대한 몰이해에서 이슈에만 묻어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녹색당은 "중앙 언론이라는 곳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취재의 노력 없이, 군소정당이라는 이유로 배제하며 지역 사회에서의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런 여론 조사는 어떤 의도든 기득권 정치세력만 가시화 하여 그들의 정치세력을 공고화하고 군소정당을 배제하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사 기간이 물론 예비후보 등록 전이라고 하지만 당의 공식 후보로 공천되거나 경선을 거치지 않은 이들을 포함시키면서 공당의 경선을 거쳐 공식적으로 후보로 추대한 이를 배제한 이번 여론 조사는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이 악의를 가졌거나, 지역 사회 혹은 군소 정당을 배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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