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직구' 민주주의시대, 도정은 소통에서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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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직구' 민주주의시대, 도정은 소통에서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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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설 명절 앞두고 간부 공무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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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금은 '직구 민주주의 시대'"라면서 "일 반 홍보 반, 일 반 소통 반이다. 도정은 도민에서부터 출발하고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올 한해도 소통하며 갈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엔 행정이 주도하고, 주민이 의존하고 따르는 비중이 컸다고 한다면 지금은 '직구 민주주의 시대'"라면서 "도민들의 행정 요구, 서비스 참여, 의사소통도 직접 주도하는 직구 행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공직자가 이에 부응하기 위한 자세, 시스템,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충분한 기간을 고려하고,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여러 절차를 거쳤지만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막상 시행해보면 왜 나한테 직접 얘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각 부서에서 보다 긴밀한 주민과의 의사소통, 개개인 맞춤형의 의견 수렴, 생활 속을 파고든 이슈 관리로 사업을 다시 점검하고 협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행정의 뿌리이자 종착점인 도민들이 실제로 원하고 체감하는 것을 기준으로 소통과 의견수렴, 설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모든 인사고과에도 업무 관련 소통이 얼마나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지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버스노선 개편, 렌터카 차량 제한 및 주차 관리, 어르신 행복택시와 택시 환승제 도입,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청정과 자연을 고려한 개발과 보존 등 현안사항들에 대해 나열하며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키고, 미래에 지속가능하고, 제주다움을 지킬 수 있는 큰 틀에서 도정 현안을 홍보하며 도정의 대변자가 되고 귀가 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를 맞아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소관별로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저도 현장 중심의 대화행정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 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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