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최근 제주도내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여성 안전에 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유력한 용의자는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도민사회 충격을 더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초등수사가 미흡한 것도 문제지만, 성폭력 가해자가 여성들의 왕래가 많은 게스트하우스에서 계속 일을 했다는 것은 이들의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제주도는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가 매년 30%넘게 증가하고 있으며, 5대 강력 범죄 발생건수도 1만명당 158건으로 17개 광역단체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면서 "여성폭력을 낳는 성차별적 구조와 인식을 바꿔내는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어 "여성 폭력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비롯해 최근 데이트폭력, 스토킹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신종 범죄를 포함한 모든 여성폭력에 대한 근절과 종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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