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안락사 1위 '불명예' 제주도, 입양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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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안락사 1위 '불명예' 제주도, 입양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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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중성화 등 최대 10만원 지원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이 37.17%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동물 입양자에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국비 2900만원과 지방비 4300만원 총 720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유기동물 입양 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등으로 발생하는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올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 중 동물병원에서 입양동물에 대한 질병검사,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3가지 항목 중 하나를 진료받은 입양자다.

진료비 지원비용은 진료비의 50%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상자는 입양 후 1개월 내 소정의 신청서식을 작성하고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진료내역서, 진료비 결재영수증, 통장사본을 첨부해 동물보호센터에 방문 또는 팩스(064-710-4069)로 신청하면 된다.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진료내역 등을 확인해 이상이 없을 경우 매월 중순경 신청한 계좌로 지원비를 지급한다.

유기동물 입양은 입양희망자가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입양시간에 동물보호센터를 직접 방문해 입양을 해야 하며, 입양 시간은 월.화.목.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유기동물 입양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인만큼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면서 "반려동물은 자신의 거주환경 및 가족의 반대, 경제적 부담 등 동물을 충분히 돌볼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입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은 5828마리로, 이중 개는 5296마리, 고양이는 532마리였다. 이 가운데 입양자.소유자 반환동물은 1400마리에 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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