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또 하나의 가족, 개와 게'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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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또 하나의 가족, 개와 게'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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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6일부터 3월 25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술년을 맞아 신년 특별기획전으로 개(犬)와 게(蟹)를 소재로 한 '또 하나의 가족, 개와 게'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와 '게' 관련 설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회화 작품 17점, 이중섭 작품 이미지 50여점, 자료 20여 점 등이 전시된다.

'개'는 야생동물 중에서 가장 먼저 가축화된 동물로서, 오랜 세월 인간에 의해 순화.사육되면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됐다. 개와 마찬가지로 이중섭에게 '게'는 가족 사랑의 상징으로 대변될 정도로 이중섭 그림의 소재로서 자주 등장했다.

이중섭이 서귀포를 떠나 부산으로 이동한 후, 일본에 있는 부인과 두 아들에게 보낸 절절한 그리움의 편지 '그리운 제주도 풍경'에서 볼 수 있듯이 '게'는 가족과 함께 등장하는 서귀포 생활의 대표적인 이미지로서, '그리운 제주도 풍경'은 곧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그리운 제주도 시절'로 연결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개와 게 관련 그림 이미지와 자료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족으로서 '개'와 '게'를 소재로 해 예술적 접근을 시도한 제주청년작가 8명의 작품 17점도 소개된다.

관람료는 일반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이중섭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화가 이중섭과 서귀포의 끈끈한 인연에 대해 되새겨 보고, 포토존 및 신년 소망쓰기 체험을 통해 무술년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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