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31일 제80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조훈 전 부지사를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제민일보 4·3취재반을 이끌었고, 4·3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참여해 4·3진상조사보고서 작성을 주도하는 등 4·3진상규명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09년 제주4·3평화재단 상임이사로 재직했고, 현재 제주도교육청 제주4·3평화교육위원장을 맡는 등 4·3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재단 관계자는 "4·3 70주년인 2018년 초에 중책을 맡은 양 이사장이 앞으로 4·3해결의 구심점으로서 재단 위상 확보, 4·3관련 기관·단체와의 소통과 협치, 화해정신의 확산 등을 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이사장 취임식은 오는 2월 5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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