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으로 보는 인권과 평화' 강연, 전국 시민사회.대학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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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으로 보는 인권과 평화' 강연, 전국 시민사회.대학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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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진행중인 '찾아가는 인권 평화 교육-제주 4·3으로 보는 인권과 평화'에 전국 시민사회 단체와 대학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4·3범국민위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강의를 원하는 각 단체와 대학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를 신청받아 약 2시간 가량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울산노무현재단 및 충북대학교에서, 26일에는 부천민족문제연구소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30일과 31일에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노무현재단 및 부천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박찬식 4·3범국민위 운영위원장 , 충북대에서는 박진우 4·3범국민위 사무처장이 강단에 올랐다.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한상희 제주특별자치도 장학사와 제주 4·3 연구소 김은희 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제주 4·3으로 보는 인권과 평화'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강사비 및 교통비는 범국민위원회에서 부담한다.

강연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강의 날짜와 수강 예상 인원, 단체·학교 명, 강의 시간, 강사를 정해 4·3범국민위 사무국(02-786-4370)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진우 사무처장은 "현대사 속에서 가장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과 제주4·3의 진상과 아픔에 공감하며 박수를 치고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계셨다"며 "학생들의 경우 제주 수학여행으로 방문했을 때 4·3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전했다.

4·3범국민위 관계자는 "해방 후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시 발생한 현대사 최대 집단학살 사건인 제주4·3을 통해 아픈 역사의 공유를 통해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의 시간 마련했다"며 "미래세대에게 4․3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며 강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2018년은 제주4·3이 70주년 되는 의미 깊은 해로서 문재인 정부의 과거사 청산 의지로 제주4·3이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며 "강연을 통해 청산·치유와 올바른 이름 찾기을 위한 국민운동을 공유하고 제주4·3을 통해 고통스런 역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평화와 인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의 2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3월 결성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4․3항쟁 70주년을 맞아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을 추진하고 인권·평화·통일의 4․3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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