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봄기운 '완연'...'임금 상승' 기대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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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봄기운 '완연'...'임금 상승' 기대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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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지난해 4월 반등 이후 상승세
역대급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기대심리 고조

제주지역 소비자심리 지수가 부쩍 높아지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대급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향후 임금수준 전망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와 더불어 가계수입전망 및 가계지출전망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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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1월중 제주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0.6로 전월에 비해 0.7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p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됐다. 이 지수를 포함한 모든 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2017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 지수의 변화추이를 지난해 기준 △1월 95.1 △2월 95.2 △3월 95.2으로 기준값을 밑돌다가 4월 100.0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올라 꾸준히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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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및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2003~2017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임금수준 전망CSI은 128을 기록하며 2015년 제주지역 통계자료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역대급 최저임금 상승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가계수입전망CSI(105), 소비지출전망CSI(112)도 전월대비 모두 2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97), 생활형편전망CSI(105)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95), 가계저축전망CSI(98)는 전월대비 각각 1p, 2p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2),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각각 2p,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8)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04)는 4p 올랐다.

이외에도 현재경기판단CSI(94)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104)는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또한, 취업기회전망CSI(99), 금리수준전망CSI(130)는 전월대비 각각 4p, 1p 하락했다.

소비지출항목별로는 교통.통신비(+3p), 내구재(+1p), 여행비(+1p), 외식비(+1p) 는 상승했으며, 특별히 하락한 항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내 500가구(응답 33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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