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과태료 납부사연, 문대림 비서관이 주목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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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과태료 납부사연, 문대림 비서관이 주목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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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헤드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일의 속도위반 과태료를 사비로 납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52)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문 비서관이 대통령에 사비로 내야 한다고 직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사연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실에는 종로경찰서에서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온 과태료 통지서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대선 당일인 5월9일 오후 8시20분쯤 문 대통령이 타고 있었던 차량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인근에서 속도위반을 했다면서,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시간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로, 문 대통령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 이동 중이었다. 이 때 무인 단속카메라 장비에 속도위반으로 찍힌 것이다.

과태료 통지서를 받은 뒤 청와대 일부 행정관은 경찰에 연락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당시 경찰의 통제로 차량이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태료 납부 사유가 맞지 않다며, 전화로 이의제기를 하려 했다.

그러자 문 비서관은 "(전화를 하려면) 사표를 쓰고 전화하라"며 강력히 제지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면서,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내시는게 좋겠다. 그것도 사비로 내셔야 한다"고 의견을 덧붙여 보고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사비로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이 알려지자 19일 저녁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대림'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누리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문 비서관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31일자로 사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인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귀포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에 첫 당선됐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된 후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19대와 20대 총선에 내리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석패했는데, 이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고, 지난해 6월 제도개선비서관에 임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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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2018-01-21 22:50:59 | 211.***.***.58
이번엔 꼭 ᆢ
응원 합니다!!!




제주도민 2018-01-20 10:59:44 | 119.***.***.229
제주의 자랑! 멋있다! 문대림!

ㅎㅎㅎ 2018-01-20 00:35:58 | 49.***.***.204
이건 노골적으로 선거 운동 하는 기사네요!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