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발송문서 생산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교육감 취임 이후 보고 문서가 2014년 평균 996건에서 2017년 평균 496건으로 줄어 50.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 대비 2015년은 25.9%, 2016년 16.9%, 2017년 19.1%로 매해 20% 내외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학교 보고공문이 줄어든 데에는 제주교육청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업무 담당자별로 전년도 학교 발송 공문을 전부 분석해 불필요한 공문이 학교에 발송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단순 홍보성 공문의 경우 공문 게시를 통해 공문 처리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국회와 도의회의 요구자료인 경우도 학교로 공문을 보내지 않고 교육정보통계시스템 자료를 직접 추출해 활용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자료 제출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활용한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4년 대비 2017년은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차원에서도 충실한 교육계획서 수립을 통한 내부결재 및 사업 감축, 교육과정지원팀 구성‧운영 등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여건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전자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학교로 쏟아지는 외부 공문에 대한 관리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 학교 부담을 덜어내고, 교육과정지원팀의 확대 운영으로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 지속적으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운영 지원 방안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