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우취상' 자세, 판로개척의 희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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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우취상' 자세, 판로개척의 희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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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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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헤드라인제주
'혁우취상(革羽鷲翔)'. 독수리가 깃털을 바꾸는 자기혁신으로 다시 높이 비상한다는 말이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강력한 혁신의지를 가지고 구성원들과의 깊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최근 3년간 기관의 외형부터 뼈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이 진흥원에 바라는 핵심키워드인 ‘판로’를 해결하기 위해 판로개척을 핵심 목표과제로 삼고 단순한 제품전시·판매 중심이었던 소극적 업무형태에서 탈피하여 고객중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년에 6개 역점시책을 마련하여 중·장기 판로 추진로드맵을 수립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다

◇도외 체인매장 전국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다

제주기업의 영세성, 지리적 한계 등 제주상품의 도외진출은 그리 쉬운 얘기가 아니다. 설령 어렵게 현지 유통매체 입점에 성공을 하더라도 과도한 수수료, 매출실적에 따른 입·퇴점 반복 등 실패를 경험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중소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외 진출은 받드시 넘어야할 산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제주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도외 판로 확대를 위해 우리 진흥원은 금년에 야심차게 단독 제주브랜드 판매점인 도외 체인매장을 구축 할 계획에 있다.

도외체인매장은 대도시 지역에 제주상품 거점매장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에 제주상품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그 시발점으로서 올해 서울 수도권지역 1개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2025년까지 50개소 구축, 매출 3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도외 체인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중장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제주상품 매출 및 기업의 성장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제주지역 인재를 채용하여 유통전문가로 육성하고 이들을 전국매장으로 파견함으로써 제주상품 판로에 기여하는, 제주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

◇대형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한 도외 shop in shop 확대

이랜드리테일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형마트인 킴스클럽 강남점(‘17. 3월)과 분당 야탑점(‘17.11월)에 제주상품전문관을 오픈했다. 1년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이 두 곳 샵인샵을 통한 매출이 10억원이 넘을 정도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움을 확인 하였으며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금년에도 기존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관계 확대와 기타 신규 협력사를 추가로 발굴하여 매장을 추가 개설함은 물론 2025년까지 15개소로 확대 할 계획에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 완성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주상품의 판매가 전년 판매금액의 5배를 훌쩍 넘는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10여 년간 “이제주몰”을 통한 판에 박힌 판매방식에서 탈피하고 마케팅 민간위탁, 상품개발 및 배송관리는 진흥원이 담당하면서 협력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 했으며, 위메프 등 대형 오픈마켓에 제주관을 구축 운영하면서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제주상품들을 업데이트하고, 소비자 편의 중심의 간편한 결제시스템 등을 도입하면서 이뤄낸 ‘혁신’을 통한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금년에는 온라인 마켓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함은 물론 파워블로그를 이용한 홍보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발굴하고 또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개발상품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런칭 할 계획에 있다.

◇지속적인 면세점 입점으로 제주상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하다

면세점 입점은 제조업체의 브랜드 파워 제고 및 상품의 품격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러나 수많은 대기업과 명품브랜드 제품 사이에서 작고 영세한 제주업체가 단독으로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진흥원은 면세점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러한 제주업체의 제품들을 브랜드화 하여 면세점에 입점 판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은 사드여파로 면세점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금년도 사드여파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이 들지만 면세점 운영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은 물론, 신라면세점과 협력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에도 제주상품을 입점 시킬 계획에 있다.

◇홈쇼핑 및 T-커머스을 통해 제주상품을 만나다

제주상품이 소비자들의 안방에 가장 직접적이고 손쉽게 소개될 수 있는 채널은 바로 홈쇼핑과 T-커머스와 같은 매스미디어를 통한 노출이다. 제주기업이 이와 같은 매체에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작년 한 해 동안 12개 업체 제주 중소기업 제품을 홈쇼핑 채널에 런칭 시켰많은 성과를 이룩했으며, 금년에는 홈쇼핑 뿐 아니라 T-커머스(TV를 통한 선택적 주문이 가능한 채널)에도 신규로 진출하여 이러한 매체를 통한 제주상품 홍보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다각화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 대표상품 개발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하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제주에너지공사는 ‘바람’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진흥원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산 원물을 이용한 상품개발을 야심차게 시도 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1∼2개 상품을 제주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대도시 지역에 상품을 런칭 판매 할 계획이며 2025까지 15개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진흥원은 6대 역점시책 외에도 제주지역 2,000여개 제조업체, 중소기업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묵묵히 수행해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 진흥원이 제주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는 영원한 동반자로서 함께 지속 성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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