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광역기동순찰대(대장 김기홍)가 지난 2015년 8월 26일 발대한 이후 생활 주변 범죄 예방 및 주민 체감치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한해 기동순찰대는 야간시간대 112 신고사건 총 5만 6336건 중 17.4%에 해당하는 8786건을 처리했다.
이는 2016년 출동건수 7084건과 비교했을 때 38.1%나증가한 수치다.
또 강력사건 등에 대한 초기 총력대응 및 치안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제주시 외곽 파출소 관할 지역까지 출동을 지원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564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유흥가, 공원, 놀이터 등 우범지역과 후미진 주택가 등 범죄 취약지 순찰, 여성안전 치안활동, 외국인 다수왕래지역 순찰, 농산물 수확기 절도 예방순찰 등을 전개했다.
김기홍 대장은 "앞으로 기동순찰대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고, 도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에 대한 선제적 진단을 통한 가시적 예방활동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는 탄력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역경찰관서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력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도민들이 범죄로부터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지역 범죄안전도는 2016년 74.5점 16위에서 지난해 79.6점 7위로, 112신고처리 만족도는 2016년 79.1 7위에서 79.4위 3위로 상향되는 반면 5대 범죄 발생건수 2016년 1만24건에서 지난해 8920건 11% 감소 했다.
제주 경찰 관계자는 "기동순찰대의 노력이 제주지역 주민 체감치안 향상 및 범죄 발생 감소 등 각종 치안지표 향상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자평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