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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선거 치르기 위해 자유한국당 복당하지는 않아"

"현재의 자유한국당, 보수정치 중심으로서 한참 멀어"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1.12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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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신년대담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헤드라인제주DB>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현재의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국정의 중심을 잡아주고 제대로 견제 역할, 보수정치의 중심으로서는 한참 멀었다. 단순히 선거를 치르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원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경필 지사의 탈당을 보는 마음이 남다르셨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 지사와 원래 많은 대화도 하고 고민도 같이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거라는 것은 미리 듣고도 있었다"면서 "예상도 했습니다마는 저는 고민이 좀 더 깊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을 나왔을 때는 정말 박근혜 정권에 최소한의 상식도 없고 몰염치한 그런 점에 대해서 소위 보수라는 정치 세력이 완전히 탈바꿈해서 새롭게 태어나야 되겠다라는 각오로 나온 것"이라며 "그러면 지금 들어갔을 때 그게 되는 건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원 지사는 "물론 내가 들어가서 만들겠다, 이럴 수는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국민들이 받은 상처나 한국당의 현재의 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그렇게 동의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당의 모습이 제대로 국민들이 어떤 국정의 중심을 잡아주고 제대로 견제 역할, 보수정치의 중심으로서 평가를 할 수 있겠냐라는 부분에서 아직 한참 멀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복당에 대해)고민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복당을 한다면 그 어떠한 힘과 내용을 가지고 당을 바꿔나갈 건지에 대해서 분명한 생각과 방안들이 있어야 된다"면서 "단순히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가는 것. 아휴, 그것 때문에 나왔던 건 아니라고 본다"며 선거만을 위해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과 관련해 원 지사는 "바른정당이 참 어려운 결심을 하고 이제 탈당을 해서 나왔는데 그 후에 많이 좀 어려워졌다"면서 "물론 어렵기 때문에 지금 많은 고비에 서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여러 가지 그동안 정치의 과정이나 사실은 추구했던 바들이 공통점도 있겠지만 다른 점도 많다"면서 "그런 점에 대해서 과연 어떤 것들이 공통점이고 앞으로 어떤 정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나가는 건지에 대해서 과연 충분한 구성원들 간의 공유와 국민들에게 그 중심을 뚜렷이 해서 보여주는 게 됐는지 통합의 과연 중심의 깃발이 분명한지에 대해서 저도 그 부분이 분명치 않다"며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 지사는 "정치적으로 어려워서 그냥 합치고 보자라는 무조건적인 통합주의라면 그것도 또 하나의 정치공학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정치공학적인 움직임만 가지고는 이 정치,다가오는 정치 일정의 그 폭풍우들을 헤쳐나갈 지속성과 확장성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의 통합이 일부 분들에 의해서 추진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귀착이 될지를 볼 것"이라며 "그 상황에 맞게 제가 우리 정치적인 동지들 그리고 많은 지지자분들과 폭넓고 깊은 논의들을 해서. 왜냐하면 이건 하나의 선택은 책임을 져야 되는 거고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으로 탈당하게 된다고 해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지는 않을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원 지사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단순히 유불리에 따른 당을 오가는 것은 그런 무게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선거를 위해 복당할 뜻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고민의 핵심은 국민들이 지금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국가가 한쪽으로 치우쳐가는 부분들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이 중심을 잡으려면 야당의 견제가 공감을 얻어야 되는데 자기 과거를 반성하고 버리는 모습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희생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절망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근본 동력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 속에서 구체적인 누구랑 손잡고 누구랑 함께할 것인가가 결정이 돼야 된다"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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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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