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포 밤사이 22cm '폭설'...시설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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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포 밤사이 22cm '폭설'...시설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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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가 엄습한 11일과 12일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한라산을 비롯한 산지 뿐만 아니라 성산포 등 해안지역에도 이례적으로 '눈 폭탄'을 방불케 하는 폭설이 이어져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밤 제주도 산지에 이어 제주도 동부(구좌, 성산, 표선)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 발령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대설경보가 발효됐던 성산포에는 오전 7시 기준 성산 22.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도 해안지역에 20cm 이상의 눈이 쌓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체적 적설량을 보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한라산 어리목으로 44.7cm의 눈이 내렸다. 유수암 15cm, 아라 16.2cm, 제주시 6.5cm 등이다.

기온도 제주섬 전체가 영항권으로 떨어졌다.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4.7도, 성판악 영하 8.8도, 제 주시 영하 2.3도, 서귀포 영하 3.0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인해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큰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농경지가 많은 중산간 지역으로는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현 장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의 시 설물 붕괴 피해 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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