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도 이틀째 폭설, 피해 속출...제주공항 수천명 발묶여 '혼잡'

최고 44cm 폭설 도로 곳곳 두절...시설물 피해 클듯
발묶인 승객, 공항서 밤새...체류객 수송 총력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1.12 09:40:00     
댓글 0

20180112_092705530.jpg
▲ 제주시 아라동의 주 도로인 중앙로가 얼어붙으면서 버스와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종합] 최강한파가 엄습한 11일과 12일 제주섬이 이틀째 꽁꽁 얼어붙었다.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11일 오전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 두차례에 걸쳐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 체류승객이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권 기온은 보였다.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4.7도, 성판악 영하 8.8도, 제주시 영하 2.3도, 서귀포 영하 3.0도를 각각 기록했다.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한라산 어리목에는 44.7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대설경보가 발효됐던 성산 22.5cm, 유수암 15cm, 아라 16.2cm, 제주시 6.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도심지 및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중산간을 연결하는 도로 곳곳은 두절됐다.

특히 11일 밤 제주도 동부(구좌, 성산, 표선)에 대설경보가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내려 큰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농경지가 많은 중산간 지역으로는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현장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붕괴 피해 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지 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이고 도로 전체가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은 거북 운행이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정류소로 몰리면서, 버스도 '만원'을 이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180112_092714802.jpg
20180112_092729576.jpg

제주국제공항은 초비상 사태를 맞았다.

활주로에 순간적으로 10cm 이상 눈이 쌓이는 폭설사태로 인해, 11일 오전과 저녁시간대 두차례에 걸쳐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 중단 상황이 반복됐다. 이로인해 새벽 2시까지 항공기 연장운항 조치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다.

최종적으로 220편이 결항했고 14편이 회항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승객 2023명, 아시아나항공 1157명, 제주항공 1456명, 진에어 380명, 에어부산 778명, 이스타항공 889명, 티웨이항공 364명 총 7047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 대합실에는 밤을 지새는 체류승객들로 가득 찼다.

이에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은 체류객 수송을 위해 12일 예정돼 있던 정기편 195편 3만7440석과 임시편 12편 2553석을 투입해 체류객을 수송키로 했다.

324010_222692_3625.jpg
11일 제주를 덮친 한파로 제주공항 하늘길이 막히면서 발이 묶인 체류객들이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12일 오전에도 일부 노선은 결항되고, 나머지 대부분 노선은 이착륙이 이뤄지기는 하나 연쇄적 지연운항이 이어지면서 혼잡은 계속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예약승객을 제외하면 정기편 잔여좌석이 5200석 가량 되는 만큼, 2500석의 임시편을 투입하면 남아있는 승객들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인해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1일 오전 8시35분께 제주시 오라동 오라초등학교 인근에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10시25분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3교차로에서 활어운반차량과 가스운반차량이 충돌하면서 가스운반트럭 운전자 고모씨(44)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룬 후 내일 낮부터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모레는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 4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