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가 엄습한 11일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되고 오전 한때 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이 또 다시 활주로가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벌였다.
공사는 미끄럼측정을 실시한 뒤 제주지방항공청과 논의를 거쳐 활주로를 개방하고 항공기 이착륙을 허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예정돼 있던 전 항공편을 결항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상당수 항공편을 취소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항되는 항공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현재 관광객 등 4300여명이 공항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항이 지속될 경우 체류승객은 7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항공기 야간운항제한시간(커퓨타임)을 12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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