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덮친 제주,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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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한파 덮친 제주,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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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0일 많은 눈.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농가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예설 적설량은 12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10~30cm(많은 곳은 50cm 이상), 이외 지역에는 2~7cm로, 중산간 일부지역은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어 하우스 감귤 등 가온 및 비가림 작물의 피해예방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온하우스는 과실 언 피해 또는 눈이 쌓여 무너지지 않도록 열풍기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환기 불량 하우스는 곰팡이병 발생위험이 높으므로 철저한 환기와 예방약을 살포해야 한다.

무가온 만감류와 엽채류 등은 유입된 냉기류가 하우스에 머물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라산 방향 측창은 닫고 해안방향 측창은 1m 내외 걷어 올려 주고, 감귤류의 경우 하우스 내부온도가 영하 3℃ 이하가 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톱밥, 장작, 농산 부산물 등을 활용 모닥불을 피워 하우스내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저장 중인 노지감귤 저장고는 적정 온․습도(3~5℃, 86% 내외) 관리와 아침에 환기를 해 주고,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 정비가 필요하다.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제주특별자치도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http://ipm.agri.jeju.kr)에서 대기온도를 확인 후 상황에 따라 모닥불 피울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대설경보와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방문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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