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강영수 경사, 해양경찰영웅 선정 포상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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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강영수 경사, 해양경찰영웅 선정 포상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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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수 경사. ⓒ헤드라인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강영수 경사는 9일 '2017년 생명존중대상'에서 해양경찰영웅으로 선정되며 받은 포상금 일부를 기탁했다.

'2017년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 12월 15일 개최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1일 오전 서귀포시 세화포구 남서쪽 1.2km해상에서 서귀포선적 5.87톤급 어선 T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높은 너울성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귀포해경 506함 강영수 경사는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고속단정 운용술을 바탕으로 전복선박 위에 몸을 의지한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4명 전원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에 강영수 경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며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한 공을 높게 인정받아 해양경찰영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영수 경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뜻깊은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포상금 일부는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오는 2월 설명절을 맞아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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