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향기를 찾아'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인문학 수업은 교실에서 벗어나 인문학·역사의 보고인 전남 순천·통영 지역을 찾아 직접 체험함으로써 인문학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첫째 날은 벌교 태백산맥문학관, 순천 낙안읍성·아랫장을, 둘째 날은 순천 국가정원·순천문학관과 통영 청마문학관·동피랑·서피랑·이순신공원을, 셋째 날은 박경리문학관·한려수도·전혁림미술관 등을 두루 돌아다니며 한국 문학의 진수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 작가별로 분임을 정하여 사전에 독서와 자료 검색으로 배경 지식을 쌓고, 토론·질의응답과 체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학업역량과 진로적합성을 제고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제주-완도 간 선상에서 3시간 동안 팀별로 주제에 따라 계획을 소개하고, 저녁마다 숙소 세미나실에서 탐구활동을 발표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인문학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편 서귀포여고는 2017학년도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인문학 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6학년도에도 '인문학 콘서트 학교'로 지정돼 전남 완도·해남·진도·강진·담양 등지에서 인문학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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