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무술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도의회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고 의장은 "이제는 도의회도 정책으로 승부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제주현안들처럼 당장 시급한 일들도 많고, 미래를 내다보며 챙겨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하고 토론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책을 구체화하고 또 일관성 있게 제시할 때 도민의 신뢰도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도의회가 제주사회에 희망의 빛이 되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열차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도의회가 그 중심에 당당하게 서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인데,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활동이 멋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가지 측면의 제주도를 위한 미래투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첫번째로는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부여와 배․보상 등 4․3 완전해결을 비롯해 제2공항 건설, 교통체제 개편의 성공적 정착, 쓰레기와 상하수도․주택문제, 농가부채와 환경보전 등 ‘당면한 현안 해결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두번째로는 청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양극화 대책 등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에 대한 배려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꿈꿀 수 있는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들었다.
세번째로는 지역적 차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남북관계, 기후변화, 태풍과 지진 등 미래 위험요인을 한 발 앞서 대비하는 ‘준비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제시했다.
고 의장은 "당면현안 해결을 위한 이러한 미래투자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