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7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의장은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해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해가 되어야 하겠다"고 전제,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지방분권 개헌 통한 지방자치 위상 강화, 인구급증에 따른 제반 문제 해결, 관광 다변화, 다양한 갈등 해소,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그리고 선거구 획정과 지방선거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한 자기결정권 확보는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래서 내년은 우리 도민들이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의 도민으로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변화, 이를테면 생활에서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출발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구 획정 문제는 발등의 불"이라며 "제가 의장이 되고나서 첫 도외 행보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찾아 각 당의 주요 인사를 만나 도의회 2명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