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우회투자 지목 국내 의료재단 "제기된 주장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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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우회투자 지목 국내 의료재단 "제기된 주장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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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의 국내 1호 외국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 반발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시민단체들로부터 녹지국제병원 '우회투자'의 주체로 지목된 국내 모 의료재단이 14일 "녹지병원 운영권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M의료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자문을 하고 있는 M재단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녹지국제병원은 녹지그룹이 직영한다. M재단이 녹지국제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M재단은 녹지그룹과 용역을 맺고 컨설팅을 하는 기관일 뿐, 운영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며 "한국 내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외국의료기관의 원활한 개설 준비와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관련 컨설팅을 받기로 한 데 따른 것이고, M재단 이사 K씨는 현재 '녹지국제병원 개원추진단장'으로서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재단측은 "M재단이 녹지병원 우회투자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운영권과 관련 없는 자문용역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녹지병원 우회투자를 할 까닭이 없다"면서 "'제주 녹지국제병원(녹지병원)의 사업 승인은 국내 의법인의 우회적인 투자로 이루어졌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말 그대로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건강식품 판매회사는 M재단 계열사가 아니"라며 "M재단 이사장 L박사는 제주도에 본사를 둔 B업체 대표이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천연물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에서 제주도 해조류 개발에 착수해 제주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미국FDA에서 신물질로 NDI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M재단측은 "B업체가 개발한 신물질을 원료 또는 제품 상태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회사는 여러 곳이 있고, 이 가운데 일부 판매회사가 마치 M재단의 관계사인 듯이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들은 B사가 개발한 원료 및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유통회사일 뿐"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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