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 성악가들 제주에 모인다...베토벤 교향곡 합창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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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 성악가들 제주에 모인다...베토벤 교향곡 합창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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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와 도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환희의 송가'를 주제로 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아트센터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도립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과 함께 정상급 성악가들인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 김선정, 테너 신동원, 베이스 전승현 교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정인혁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맡을 예정이다.

합창 교향곡은 1824년경 베토벤이 작곡한 작품으로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악장에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가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성악가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인류평화, 휴머니즘, 화합을 상징화하고 있는 곡으로,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기념연주회에서 메르켈 총리의 추천으로 연주된 바 있다.

소프라노 오미선은 이탈리아 페스카라 음악원 및 산타 체칠리아 등에서 유학 후 귀국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여자 주역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외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현재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테너 신동원은 서울대와 미국 인디내아음대 등을 졸업하고 귀국 후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투란도트'중 칼라프역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베이스 신승현은 서울대, 독일 쾰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에서 베이스 주역으로 데뷔 후 독일정부가 수여하는 예술가들의 최고영예 '캄머쟁어(궁정가수)' 작위를 수여받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연은 초대권 소지자이 우선 입장한 후 잔여석에 한해 일반입장 가능하다. 7세 이상 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제주아트센터(728-1509, 8953)<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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