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화물선과 충돌 침몰 '아찔'...승선원 8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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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화물선과 충돌 침몰 '아찔'...승선원 8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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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선 침몰사고 현장. <사진=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한 밤중 조업 중이던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어선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승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3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근해대형선망 어선인 C호(86톤)가 모래운반 화물선 H호(1612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파손되어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수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어선 기관장인 황모씨(46)는 서귀포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고, 해경은 3천톤급 등 경비함정 3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또 상황실을 통해 어선에 있던 선원 모두에게 즉시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하고 구명벌 투하준비를 지시한 후, 인근에 있던 부산선적 H호(99톤)에 C호 선원들에 대한 구조를 요청했다.

얼마 없어 배는 침몰했는데, 승선원 8명은 구명벌을 이용해 모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명벌은 H호에 의해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급파해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펴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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