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허피스바이러스 억제 천연물 신약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담팔수에서 대상 포진 치료제 성분을 찾는데 성공했다.
강 교수팀은 이 같은 시험 결과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인터바이롤로지, 미생물학저널, 천연물대체의약저널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천연물 대상 포진 치료제 기술과 노하우를 지난해 12월 (주)제넨셀으로 기술 이전했다.
강 교수팀은 동물 시험에서 담팔수 추출물은 현재 대상포진 치료제로 사용하는 화학합성의약품인 아시클로버 계열보다 우수한 치료 효능이 있어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세찬 교수는 "고향이 제주여서 제주를 대표하는 가로수인 담팔수를 집중 연구했는데 좋은 연구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있는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세찬 교수는 제주 남원 출신으로 남원중과 오현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해 성균관대학원에서 생명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