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의장 "의원들과 정당 초월해 소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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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의장 "의원들과 정당 초월해 소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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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홍 의장. ⓒ헤드라인제주
故 신관홍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타계하면서 새롭게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고충홍 신임 의장(바른정당)은 12일 "남은 임기 동안 도의원들과 당을 초월해 자주 소통하고 가까이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선출 과정에서 합의가 되지 않고 자유투표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 도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그런 과정때문에 의회가 어떤 안좋은 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짧은 기간이지만 당을 초월해 의원님들이 제주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3선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이 다른 의원이라고 멀리한 적 없다"면서 "당을 초월해 자주 소통하고 가까이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11일)선출이 끝나고 간담회를 겸해 의원님들과 식사 시간을 가졌는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도 많이 왔다"면서 "화합차원에서 앞으로 잘 해나가자는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다"며 상호 불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남은 시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현안으로 고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자치분권을 통한 권한이양 꼽았다.

고 의장은 "헌법지위 확보와 자치분권을 통한 권한이양을 위해서는 도민들께서도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액션을 취해줘야 한다"면서 "개헌도민운동본부를 만들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체제개편 예를 들어 시장직선제나 기초의회 부활은 헌법적 지위 확보 이런 것은 중앙분권과는 별개"라며 "이에 대해 적극성을 갖고 자기결정권 가져올 수 있도록, 우리가 필요한 사항만이라도 가져올 수 있도록 부분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도의장이 선출될 경우 상징적인 의미에서 당적을 무소속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좋은 의견"이라며 "동료의원 및 같은당 의원들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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