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 3명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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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회의원 3명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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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공사 당시 반대투쟁을 전개한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34억5000만원의 구상권 청구소송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제주출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구상권 청구소송 철회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박근혜 전 정부는 공사 지연을 핑계삼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겠다는 '전략적 봉쇄소송'에 불과한 것으로, 해군기지 갈등을 증폭시키고 강정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켜왔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제주도, 제주도의회 역시 구상권 철회를 요구했고 국회에서도 구상권 철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고,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여론을 존중해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철회를 도민들에게 약속했고 이 약속을 실천하는 신뢰와 용기를 보여주었다"면서 "이번 구상권 철회가 강정마을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갈등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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