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윤웅걸)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점검찰청' 제도는 각 검찰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지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수사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에 대한 사법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제주지검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됐으나, 최근 개발 붐에 따라 제주의 천혜 자연유산을 파괴하는 대규모 불법형질변경, 산림훼손, 분뇨배출 등 자연유산훼손사범이 증가하고, 관련 인허가 비리 등 각종 부정부패 위험에 노출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자연유산보호' 중점지검에 선정됐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자연유산훼손과 관련 인허가 비리 등 각종 환경파괴와 그에 수반되는 부정부패 관련 수사 및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청정 제주를 보호하는 역할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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