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학회 학술세미나...'오버투어리즘', 제주 언론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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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학회 학술세미나...'오버투어리즘', 제주 언론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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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양적 성장이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오버투어리즘'현상은 이제 글로벌 이슈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기에 맞물려 제주 관광의 질적성장으로의 전환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 지역 기자들과 학계가 머리를 맞댄다.

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회장 김경호)는 7일 오후 2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국제자유도시 제주관광과 언론'을 주제로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서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객원연구원이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 연구'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 연구원은 중국 황산, 멕시코 툴룸(Tulum) 유적지,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스엔젤레스 비치우드 캐년 지역 등 세계 유수 관광지 등지에서의 과잉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겪는 갈등 사례를 언론보도를 통해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이러한 특징들이 제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는 것에 주목했다. 아울러 제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우도에서도 최근 몇년 사이 오버투어리즘 전조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그 사례를 외국 사례와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한한령 해제 이후 내리막길로 치닫는 제주관광이 질적 관광으로 가기 위해 제주가 갖춰야 할 기본 인프라와 제도, 그리고 제주지역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어지는 토론은 양원홍 제주영상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김연선 제주MBC 기획보도부장, 김지훈 JIBS 취재부장, 위영석 제주언론학회 총무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에 대한 제주언론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제2섹션 종합토론에서는 장성수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낙진 제주대언론홍보학과 교수, 김봉현 제주의소리 편집부국장, 김용현 제민일보 사회경제부장, 김익태 KBS제주방송총국 편집부장 등이 제주관광의 실태에 대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한 난상토론을 벌인다.

한편 제주언론학회는 이날 정기학술대회 이후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회장과 이사진 등 신임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제주언론학회는 제주지역 언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일반에 관련되는 이론과 실제의 연구, 발표 및 교육, 도내외 관련기관 및 업계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제주지역의 언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해  2015년 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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