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정기인사, 현업부서에 특별승진 등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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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정기인사, 현업부서에 특별승진 등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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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 초 이뤄질 정기인사에서 지원부서가 아닌 현업부서와 격무부서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날 행사에서 "특별승진제도라든가 현업부서에 대한 부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분명한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제 근무평정과 함께 또 연초가 되면 정기 인사를 하게 된다"면서 "그동안 인사에 대한 많은 개선도 있었지만, 인사는 무엇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무언가 희망을 갖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틀 위에서 모든 것이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정기인사 때에도 지원부서보다는 현업부서 그리고 정말 격무부서, 욕을 많이 먹었지만 욕을 먹더라도 정말 일을 많이 한 부서들에 대해서 인사제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 모든 직원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별승진제도라든가 현업부서에 대한 부분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분명한 평가에 이런 부분들이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지나치게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업무연속성이라든지 민원인들에 불편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또 "올해 복지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해서 의회에 제출이 돼 있는데, 물론 의회에서도 많은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만 도민들 중에도 주거약자, 장애인, 1인 가구 등 소외계층이 남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복지예산 1조원에 성과가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추진 계획 수립과 대응, 집행과정에서의 보다 따뜻한 그리고 세심한 집행 과정을 우리가 뒷받침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관련해서 개별공시지가가 상승되다 보니까 기초연금 탈락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 중앙부처에 대해서 제주에 상황에 대한 설명과 제도 개선 노력이 계속 되고 있지만, 지방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발굴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축산분뇨사태, 도두하수처리장 문제, 제2공항 문제, 쓰레기 요일별 배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관광객의 감소 등 올 한해 현안들을 언급하며 "제주 발전에 과정에서 나오는 성장통에 대처하느라고 여전히 바쁜 한해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함께해주신 읍면동, 행정시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형 현안과 이슈에 묻힐 수 있는 작지만 도민 생활에 밀착된 시책 80개 중에 전국 유일 청년채용 중소기업 인건비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 11개 시책을 선정하고 포상을 한 바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밀착 시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과 분발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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