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첫 창작그림책 발표회...'허당 보난 막 재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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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첫 창작그림책 발표회...'허당 보난 막 재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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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어린이도서관, 3일 제2회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 졸업발표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생애 첫 창작그림책 발표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 두번째 열린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강영미)은 오는 3일 오후 3시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 졸업식 및 그림책 창작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제1회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에서 발표된 8권의 그림책에 이어 9권의 그림책이 창작, 발간됐다.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는 70세 이상의 어르신과 함께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그림책보기, 전시회 둘러보기, 수학여행, 그림연습, 일기쓰기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했다.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처음은 서툴었지만 점차 살아 온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직접 글로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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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생애 첫 창작품은 <기도>, <나의 텃밭, 나의 행복>, <신양리 만화방 삼거리>, <나는 토림꾼>, <그땐 그랬지>, <양털둥지>, <나와 학교>, <대죽부레기>, <나는 대장공주> 등 9권이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어르신들의 지나 온 시절을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머니와아버지 세대의 다 알지 못하는 장년층에게도 그리고 삶을 많이 사신 우리 어르신들에게도 지난 세월을 추억하게 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르신 그림책'의 원화는 4일부터 한라도서관에서 한 달 간 전시하게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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