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배움의 기회가 한 청소년의 마지막 길이 되고 말았다"면서 "이 군은 현장 실습이라는 미명 아래 장시간 과로했다. 사고를 당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안전 관리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민호군 곁에 있었더라면, 우리의 아이가 그토록 허망하게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면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안 대표는 이어 "우리 아이들이 부당한 처우와 위험한 업무 환경에 노출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현장실습 제도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김삼화.김수민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에 내려와 故 이민호군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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