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에너지바우처로 마음도 몸도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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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에너지바우처로 마음도 몸도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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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인숙 / 제주시 지역경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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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숙 / 제주시 지역경제과 ⓒ헤드라인제주
전기히터, 전기난로, 전기장판, 온수매트 겨울이 되면 우리가 가까이 하는 전기제품들이다. 추우니까 자연스럽게 전기제품 사용이 늘게 되고 난방용 가스, 난방용 유류 또한 사용이 크게 늘게 된다. 그에 따라 겨울마다 전기 난방 요금 지출이 커서 가정경제 부담이 크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에너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기 위해 전기요금, 도시가스 사용요금을 차감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다양한 난방용 에너지원 구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카드(전자바우처 방식)와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 사용하여 에너지 비용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구원 중에 노인(만65세 이상), 영유아(만6세 미만), 장애인(1∼6급 등록장애인), 임산부 중 1인 이상 포함하는 가구라야만 혜택을 받아 볼 수 있고 반드시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을 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전화 한통화면 된다. 해당 읍면동 담당 공무원에게 대신 신청을 요청하면 된다.

문제는 이런 혜택이 있음에도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신청을 하지 못하여 15년도 481명, 16년도 796명이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신청한 분들 중에는 사용금액을 다 사용 못하고 지원금을 반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사용기한을 5개월에서 7개월로 2개월 확대하여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난방이나 온수 사용이 더 장기간 요구되는 노인이나 임산부, 장애인 등의 에너지 사용여건을 감안하고 결정한 것이다. 올해 에너지바우처 카드는 11월부터 내년 5월 31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제주시 에너지바우처 신청예상 가구는 5,355가구이며, 지난해보다 700여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내년 1월 31일까지로 앞으로 두 달 정도 남아 있지만 해당 대상자는 신청을 되도록 빨리하시길 바란다.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 추운 겨울, 마음도 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가까이에 있는 지원대상 가정에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조인숙 / 제주시 지역경제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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