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장지순 제주학생문화원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장을 비롯해 어울림학교 송시우 교사와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어울림학교 학생 13명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직접 김장을 하면서 '나눔김치'를 마련했다.
장지순 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곳에 김장김치가 쓰이는 것 같다"며 "배움이 곧 나눔으로 실천하는 학생들로 더욱 변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윤경 회장은 "오늘과 같은 소중한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어서 4·3 70주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견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어려운 4·3 유족 등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전달된 김치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공동으로 기부받은 쌀과 함께 4·3 생존자 희생자와 어려운 4·3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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