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만료를 앞둔 중국인이 한밤 중 절도행각을 벌였다가 덜미가 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중국인 L씨(50)를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30분께 서귀포항에 정박중이던 어선에 침입해 노트북 및 외장하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L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탐문 끝에 L씨가 일하고 있던 업체에서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L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CCTV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범행을 시인했다.
해경은 L씨의 체류기간이 끝나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도주우려가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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