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생활시설 태부족...사회활동 엄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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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생활시설 태부족...사회활동 엄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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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원 "제주도가 적극 관심갖고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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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의원. ⓒ헤드라인제주
20일 열린 제35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은 "제주에 487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생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입소 대기자 수가 400여명에 이른다"면서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이 3484명에 이르는데, 제주 인구가 68만명이라고 보면 0.5% 정도"라면서 "이들의 현실은 너무 힘들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에 487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생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입소 대기자 수가 400여명에 이른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이 학령기때까지는 부모가 나름의 능력이 으면 부모와 함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입소대기자로 분류되는 친구들은 한 마디로 의지할 곳 없는 가정에서 케어가 힘든 그런 아이들인데, 지금 당장 갈 곳이 없다"면서 "민간부분에서도 복지지설 하는데 상당히 주저한다. 이제는 행정에서 이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대기자를 빨리 해소를 해야 한다"면서 "행정에서도 오는 2019년까지 발달장애인 생활시설 세곳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행스러운 것은 지사가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 설치하고 권역별로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며 "다른 부분에서도 1등가는 지사가되길 바라지만, 발달장애 지원체계에 있어서도 제주가 1등 특별자치도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 현황을 보면 1200여명 정도가 기타 항목으로 돼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집안에서 방치되고 있거나 오갈 데 없는 아이들로 보여진다"면서 "장애인 관려 직업활동들도 일부 하고 있지만.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는 40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활동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장애인 고용공단에서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설치를 제주에 하려고 있지만, 3년째 표류중"이라며 "관련 부지나 시설이 없어서 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좀 더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발당장애인들이 크든 작든 작은 일이라도 하는 게 (장애인)본인을 위해서도 가족과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좋다"면서 "훈련센터는 지금 교육부 장관도 제주도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지 표한 걸로 알고 있다. 협력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폐성 장애 갖고 있는 학생들이 직업활동이 상당히 힘든데, 이 친구들이 나름대로 재능들은 갖고 있다. 제주에도 화음앙상블이라고 하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가 구성돼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 만들어주는 차원에서 도립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나 아니면 특정한 공기업이나 이런 곳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필요하다"며 문화기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질의요지서 줘서 검토해 봤는데, 타 지역 경우 문화센터 차원에서는 운영하는 경우 있기 문에 적극 검토 못할 이유 없다"면서도 "도립 부분은 현재 도립예술단 기존 예술단에 대해서 종합정비하고 계획 세워야 하는 상황으로, 이 부분만 따로 찝어서 도립 기관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긍정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의 경우 기간제로 고용돼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아니"라며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직업활동 못하는 친구들에 대해서 최소한의 고용 만들어주자는 취지다. 종합복지관 만들어지면 복지관 소속이라도 활동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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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맘 2017-11-21 00:55:48 | 61.***.***.96
발달장애인의 부모님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