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외국영리병원 '신중론'..."밀어붙여서 될 일 아니"
상태바
원희룡 지사, 외국영리병원 '신중론'..."밀어붙여서 될 일 아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운동본부 "영리병원 심사 앞두고, 회의개최 통지 절차위반"
원희룡-지사.jpg
▲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중국자본의 국내 1호 외국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 설립 승인여부 심의를 앞두고, 신중론을 펴 주목된다.

원 지사는 20일 열린 제35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외국영리병원의 허가기준을 강화하고 심의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주문에, "신중하게,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 문제점 있다면 보완해 나가면서 한 발 한 발 심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모든 걸 조화시켜서 원만하게 해야지, 밀어붙여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지국제병원 승인여부를 심사할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24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심의위원들에게 회의개최 사실을 통지함에 있어 일부 누락되는 등 제주도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보건의료 특례'에 따르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시 회의개최 5일 전에 회의 목적과 개최일시 및 개최장소를 정하여 각 위원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으나, 심의위원 중 한 위원에게는 팩스를 포함한 유무선 연락이 한 차례도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