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도의원 정수 2명 증원 제주특별법 개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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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도의원 정수 2명 증원 제주특별법 개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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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현재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정수 2명 증원에 대해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356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도의원 정수 증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용범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 권고안이 나왔는데, 상당 기간이 있었음에도 지사가 의지가 없었다"면서 "부처에서 중앙 절충이라든지 국회의원들도 만나고 이런 여러 가지 모습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그 분들이 어렵다고 했을 때에는 지사가 직접 나서서 장관 면담 등에 나서야 하는데도 적기를 놓쳐 도민들의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도지사는 그에 대해서 위원회를 지원한다든지 실무적 뒷받침하도록 돼 있지만, 도청이나 도의회까지도 사실 선거구획정에서 빼는 이유는 선출직 당사자로서 그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들께서 사실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도의회, 도지사 3자회동에서 제시한 안인 '도민여론에 따르자'는 안을 어렵게 합의했는데, 아시다시피 우여곡절 끝에 좌절됐다"면서 "그 이후 상황이 바뀌면서 국회의원들이 이제는 외길이라고 해 나서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답변을 들은 김 의원은 "획정위에 대해서 도지사가 나서서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세종시 같은 경우 세종시장이라든지 이해찬 국회의원이라든지 적극 나서서 문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입장표명은 가능하다고 본다. 지사가 중앙부처에서 돌아다니면서 요구.부탁도 좀 해야 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위성곤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의원 2명 증원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러닝메이트 예고제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원 지사는 "그런 제도들은 장단점도 있고, 사실은 굉장히 민감한 정치 질서에 변동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지사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입장 표명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2명 증원안에 대해서는 "선거구 획정위 권고안도 있고 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별법 사안인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할 것인지 애로점을 겪고 있지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등은 선거제도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결정해도 좋지만, 도의원 2명 증원은 힘을 합쳐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특별법 개정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용의가 있느냐"고 거듭 물었고,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당연히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다"도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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