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현장실습 사망 고교생 애도...파견실습 폐지하라"
상태바
민주노총 "현장실습 사망 고교생 애도...파견실습 폐지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용암해수단지 내 음료수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고등학생이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다 열흘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 고등학생 파견형 현장실습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일 논평을 내고 "현장실습 중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고교생의 명복을 빈다"며 "취약한 지위에서 위험업무에 내몰리는 파견형 현장실습제도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되고 있는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는 그동안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돼왔다"면서 "전공과 맞지 않는 업무에 배치돼 교육의 취지를 벗어나거나 사업장 내 취약한 현장실습생의 지위에서 위험․기피 업무에 배치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현장실습생들은 산업재해에 노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지난 8월 25일 '직업교육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제주도교육청, 학교당국과 회사 등에서 그에 따른 이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상황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고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사업장내 취약한 지위에서 위험업무에 내몰리는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면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도내 인권단체, 청소년 단체, 학무모단체, 교사단체 등의 단위들과 이번 사고에 대해 제주지역 대책위를 구성해 사고 발생과정에 대한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