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제철인 방어의 계절을 맞아, 제주에서 신명나는 방어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미남)는 오는 30일부터 12월3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개최한다.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맛과 멋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30일 오후 4시에 풍물패의 길트기 행사로 포문을 연다.
이어 풍어제를 봉행한 후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 기간 방어 맨손잡기,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선상낚시체험, 소라 바릇잡이,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등 다양한 수산물 테마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대방어 해체 쇼와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된다.
최남단방어축제 가요제, 해녀가요제, 해네 태왁 만들기,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등도 진행된다.
초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 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ㅎ 겨울철 가파도,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최고의 식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최남단방어축제는 20만명이 찾는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이는 다른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과정 속에서 최남단 방어의 차별화된 컨셉을 잘 살려 왔기 때문으로,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