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충홍 의원(바른정당)은 17일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고 의원은 "사드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만 줄어든게 아니고 동남아도 줄어들었다.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일본의 경우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제주도 마크를 달고 있고, 설립할때 제주자치도가 지분을 갖고 있었다"면서 "타 항공사는 몰라도 제주항공은 일본 직항노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에는 교포가 20만에 가깝고, 2.3세도 많다"면서 "6~70년대 자기 할아버지들이 고향에 학교 세워주고 했는데 고향에 비행기 회사가 생겨 얼마나 자부심이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그래서 이분들이 친구들 데려오고 하면서 관광객 유치 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인상만 하려 한다. 직원 말고 지사님이 경영진을 만나서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원래 올해 중 제주항공이 오사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었는데, 공항에 활주로가 없어서 취항하지 못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미 활주로가 다 예정돼 있어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여름 이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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