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범 의원 "환경과 양돈, 축산분뇨 유기질비료화로 양립 가능"
상태바
현우범 의원 "환경과 양돈, 축산분뇨 유기질비료화로 양립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1116+제365회+제주도의회.jpg
▲ 현우범 의원. ⓒ헤드라인제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양돈산업 축산분뇨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우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일 축산분뇨의 적절한 액비화를 통해 유기질 비료로 사용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 의원은 이날 오후 제356회 정례회 2차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이같이 밝혔다.

현 의원은 "제주 양돈산업이 1차 산업 조수입 3조6000억원 중 4071억원으로 11.2%를 차지하는 중추 산업"이라며 "환경문제와 양돈산업을 어떻게 양립 시킬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말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역의 경우, 전국에 비해 화학비료 사용량은 2.4배 많고, 유기질 비료의 사용량은 1.4배 적은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토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기질 비료 사용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축분뇨 액비의 경우, 처리를 잘 하면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서 골프장에서도 뿌려지고 있는 만큼, 가축분뇨를 유지질비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육지부에서 유기질 비료가 많은 양이 유입되고 있다"며 제주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현 의원은 "현재 타시도의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지도시범사업으로 과수와 밭작물, 축산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 제주에서는 축산분야에 대한 연구와 기술지도가 전무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 축산분야와 연관된 시범사업과 연구개발은 물론 축산농가 지도를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토양이 화산토고 투수가 잘되다 보니 비한번 오면 다 빠져나간다. 친환경이라고 하지만 전국에서 화학비료 사용량이 1등"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퇴비.액비 등 유기성 비료 많이 활용해 친환경 유기농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