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연기에 따른 이석문 교육감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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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연기에 따른 이석문 교육감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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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수험생 여러분과 우리 아이들.

먼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과 주변 지역 주민,

수험생, 학부모님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로 인하여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 이후 우리 교육청은 즉각적인 대책 방안을 시행하며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능보다 안전’이라는 교육부의 방침을 적극 존중하고,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뜻에 맞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학교 현장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제주과학고를 제외하여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와 감독관 차출로 인해 휴업이 예정됐던

도내 29개 고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장들은 학교 문자 발송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휴업 사실을 알렸습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에게는 도교육청이 별도로 수능 연기 사실을 전했습니다.

특히 수능 연기와 휴업 방침 등을 발 빠르게 알려주신 언론사의 협조와 도움으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귀포시(95지구)에 보관됐던 수능 문답지는 16일 다시 도교육청 본청 보관 장소로 옮겨져

제주시(94지구) 문답지와 함께 관리됩니다.

문답지는 경찰 2명, 도교육청 직원 2명, 교육부 중앙협력관 2명 등 총 6명이 24시간 철통 보안 관리합니다.

교육부와 경찰, 필요시 도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관리 인원이 증원되면 인원을 새롭게 편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수능일 변경에 따라 기관별 협조도 다시 추진합니다.

특히 16일에는 영어듣기평가 시간대를 전후해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었습니다.

당초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 조치’를 국토교통부와 다시 논의하겠습니다.

수능 시험장 준비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합니다.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수능 감독관 배치 계획을 다시 편성하겠습니다.

시험장 준비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물품 역시 예산을 추가 투입, 새롭게 구비하겠습니다.

교육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가로 나오는 소식과 방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상황을 잘 관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재난 대비 안전 매뉴얼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 시설의 내진 보강 등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학교 시설의 안전성을 더욱 완벽하게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수능 연기로 놀라고 당황했을 수험생,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전합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하루 빨리 치유와 안정을 찾길 기원합니다.

치유와 회복을 위해 우리 교육청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힘과 지원을 보태겠습니다.

2017년 11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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