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이 임기 중 마지막 정례회라는 점을 의식한 듯, 시정연설 서두 부분을 거시적 성과를 알리는데 할애했다.
원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한 지 어느 덧 3년 4개월입니다"라며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목표로 협치, 새로 운 성장, 더 큰 제주를 위해 사심 없이 일했다"고 강조했다.
또 "연고주의와 정경유착에서 벗어나 깨끗한 행정, 공정한 행정 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도 평했다.
원 지사는 이어 "어려움도 많았다. 난개발을 막고 환경을 지켜 내야 했다"면서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과 주차문제 등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서민주택 문제와 청년 일자리, 양극화 해소도 시급한 과제였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주가 맞고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관리해 도민이 주도하는 발전,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이 저희 소명이라고 생각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도민과 함께 제주 미래비전을 새롭게 했 고,‘청정과 공존’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대규모 개발 에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면서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영주권을 제한했고, 건축에 대한 환경기준도 강화했 다"고 피력했다.
또 "외지인의 농지 환수 정책을 추진하고 부동산 쪼개기 등 난 개발에 강력하게 대처했다"면서 "불가피한 재산권 제약의 어려 움도 있지만 개발과 보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제 주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의 당위성 등을 집중 어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