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시설딸기 볼록총채벌레 간이판별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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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시설딸기 볼록총채벌레 간이판별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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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최근 시설딸기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볼록총채벌레 간이판별법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볼록총채벌레는 총채벌레 중에서도 크기가 0.5~0.8mm 소형종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워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해 현미경을 이용 부착여부를 확인하거나 포장에서는 루페 등을 이용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시설딸기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는 응애류 3종, 총채벌레류 8종 등 총 29종이며 주요 해충으로는 꽃노랑총채벌레, 목화진딧물, 점박이응애 등이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나 최근 육묘기 이후에 볼록총채벌레가 부분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어 예찰을 통한 방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꽃노랑총채벌레 또는 차먼지응애와 피해증상이 비슷해 판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간이판별법 제공으로 적기 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록총채벌레는 성충과 유충이 새순, 잎, 줄기 등을 가해하는데 피해 입은 잎은 굳어지고 엽맥 사이가 불규칙한 흑갈색의 얼룩무늬가 생기며 줄기와 엽맥이 다갈색으로 변한다.

꽃노랑총채벌레의 피해증상은 꽃과 꽃받침이 갈변되고 수정이 불량해져 열매가 작아지고 다갈색으로 변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피해 받은 잎은 백색 또는 갈색의 반점형태로 나타난다.

차먼지응애의 피해증상은 볼록총채벌레 피해와 유사한 줄기와 엽맥이 갈변되고 잎은 위축되거나 기형이 된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볼록총채벌레와 유사해충의 피해특징을 구별할 수 있는 간이판별법 제공으로 조기에 발견해 방제함으로서 피해 최소화는 물론, 상품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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