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에서 마흐니 오름까지 이어진 탐방로는 총 길이 5.3km로 왕복 약 3시간 정도로 소요되며, 동절기에는 오후 3시부터, 하절기에는 오후 4시 부터 출입이 제한된다.
탐방로에는 용암이 흘렀던 선명한 자국을 볼 수 있으며, 깊이가 약 20m인 수직굴을 감상할 수 있고 품계가 종5품인 정부인이씨 묘가 있어 제주도의 장례문화도 엿볼 수 있다.
또 노루사냥 및 4.3의 피난처로 이용했던 마흐니 궤와 물영아리오름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안내 해설판 큐알 코드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현민철 이장은 "이번에 개장되는 숲길은 제주의 돌담무덤, 삼나무 숲길,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든 잣성 등 오래전 주민들이 거주했던 흔적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망리 산 203번지에 위치한 마흐니오름은 표고는 552m, 비고는 47m로, 마안이오름 및 마은이오름 등으로 불려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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