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 "보육료 현실에 맞게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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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 "보육료 현실에 맞게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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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재호)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이 가능한 수준까지 현실에 맞게 보육료를 최소 23%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지난 십수년간 어린이집에서는 1745원이라는 단돈 2000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아이들의 한끼 식사와 두번의 간식을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양질의 급식과 최저임금도 지급할 수 없는 보육료 실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저출산 인구절벽을 해소할 적정 보육료를 책정하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때는 물론 그동안 정부와 여야정당 모두 부모의 육아부담과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육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언해 왔다"면서 "하지만 내년 보육료 예산안을 통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번에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한편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육아부담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나름 노력했다고 하지만, 최근 10년간 약 100조가 넘는 예산을 사용하고도 지난해 출산율이 1.17명에 불과할 정도로 부모들이 느끼는 육아부담이 줄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저출산 예산을 보육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따라 단기적 효과만 노리고 잘못 사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부모의 육아부담과 저출산 문제 해소,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편상하라"면서 △보육료 최소 23% 인상 △누리과정보육료 30만원 인상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위해 근무환경 개선비 인상 △영.유아 행복할 권리 지킬 것 등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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