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제주도청을 찾아 격렬하게 항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제(6일)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요청했으나, 24시간이 지났는데도 가부를 알려주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정이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도청에서 1분도 걸리지 않는 맞은편 도로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도지사는 기습 방문 한번 한 이후 방문하고 있지 않다"면서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 직접 얼굴을 보고 사과할 자신이 없어 SNS를 통해 하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말로 화가 난 부분은 '아직 기운이 있구나'가 아니라, '협의라는게 거부권을 주는 건 아니'라거나 '주민의견을 수렴하라는 것은 제2공항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부분"이라며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 사람의 가슴을 후벼 파 놓고 정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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